<서환-오전> 엔强 제한된 하락..↓2.20원 1,20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약세를 보였지만 추가재료 부족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아침 엔화는 달러당 121.6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1.84엔보다 소폭 절상됐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의 구두개입으로 추가 절상은 제한됐다.
이월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과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이 시장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지만 1천203원선에서 업체 결제와 저가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
딜러들은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90원 언저리에서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기때문에 121.50엔 이상의 엔화강세가 이뤄져야 달러화가 1천200원선을 향한 하향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0-1천207원, 121.30-122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태 뱅크원은행 부장은 "달러화가 오전장서 수급으로 밀렸지만 엔화가 강세폭을 줄이고 에너지관련 업체의 결제수요의 등장으로 오전장 막판에 '숏 커버'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재개되는 등 주변여건상 달러화의 반등이 어려운 만큼 오후에 다시 1천200원선을 향한 바닥 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차장은 "엔화는 121.50엔선에서 매우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며 "그 동안 달러-엔의 주변동요인이었던 유로-엔 포지션이 상당부분 정리가 된 상태여서 시장참가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특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시장에 거래의욕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60원 내린 1천203.90원에 개장된 후 1천206원으로 낙폭을 줄이며 관망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이월 '롱' 처분과 매수세 취약으로 1천202.50원으로 추가 하락했지만 엔화가 강세폭을 줄이고 저가매수세가 나와 전날보다 2.20원 내린 1천203.9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1.72엔 원화는 100엔당 98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 오른 가운데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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