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순매수 급증 상승제한..↑0.20원 1,20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4천억원에 육박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세에 상승을 제한받았다.
이날 미달러화는 달러당 122.3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121.82엔보다 0.50엔 절하된 엔화 영향으로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와 월말네고로 한때 반락했다가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매수세와 '숏 커버'로 전날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결국 달러화는 1천206-1천210원의 박스안에서 방향성 없는 장세를 보였다.
딜러들은 추수감사절로 미금융시장의 휴장을 앞두고 닛케이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바람에 엔화 약세가 제한을 받았다며 12 1-123엔의 엔화 박스권이 깨지지 않는 한 1천200-1천220원의 원화 레인지 양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통화 옵션 시장의 달러-엔, 달러-원 옵션 변동성은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뉴욕환시의 휴장 여파로 함께 추가 약세를 보여 앞으로 이들 통화들의 변동성이 단기간에 커질 가능성이 작음을 드러냈다.
29일 달러화는 1천202-1천212원, 122.00-122.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내일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엔화가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을 보일 만한 여력이 없어 보인다"며 "달러화의 하락압력이 다소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따라서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0원대 후반에서 더 내릴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1천200원 초반에서 에너지업체의 매수세가 강하고 은행권도 과감한 '숏 플레이'에 나서지 않는 만큼 1천200-1천210원의 박스권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부담으로 시장의 마인드가 하락쪽이지만 수요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낙폭 확대는 어렵다"며 "다만 12월 중순 이후로 연말송금수요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현대상선 등의 큰 물량도 대기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 상승이 맥을 못출 여지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엔화가 변수인 가운데 박스양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장석 국민은행 대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인해 엔화가 레인지에 갇혔다"며 "명일은 11월의 마지막 날로 일본쪽의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40원 오른 1천209원에 개장된 후 1천20 9.5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증가로 1천206.70원으로 반락 했다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207.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증가, 업체 네고, '숏 플레이'로 1천206.5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 지속에 따른 '숏 커버'로 1천208.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207.7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6.7억달러에 달했고 2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2.26엔 원화는 100엔당 98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1% 올라 714.5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천653억원어치 코스닥에서 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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