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한산한 거래속 對엔 상승..對유로 하락
  • 일시 : 2002-11-30 06:19:40
  • <뉴욕환시> 달러, 한산한 거래속 對엔 상승..對유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추수감사절 연휴 분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한산한 거래속에 엔화에는 상승한 반면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62엔에 마쳐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2.32엔보다 0.30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940달러에 끝나 전장의 0.9900달러보다 0.0040달러 높아졌다. 달러화는 케냐 테러사태로 안전통화역할이 강화된 스위스프랑화에 대해 달러당 1.4838스위스프랑에 움직여 전장의 1.4889스위스프랑보다 하락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외환딜러인 루 메넬라는 "추수감사절 연휴 분위기에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거래가 매우 한산했다"면서 "시장참여자들은 장중 내내 단순히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소규모 거래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의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에도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주가 향방에 초점을 둔 거래를 보일 것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이날 유로화는 다음달 5일에 열릴 ECB 정례회의에서 단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ECB는 독일의 ifo지수가 하락했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이전의 2.3%에서 2.2%로 낮아진 이후 금리인하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딜러들은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유로존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유로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요란 페르손 총리가 스웨덴은 내년 9월14일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 도입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힌 것도 유로화 상승을 견인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10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5.5%를 기록한 데다 10월 산업생산이 감소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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