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유로화에 4주 연속 상승 전망
  • 일시 : 2002-12-02 07:16:16
  • <뉴욕환시-주간> 달러, 유로화에 4주 연속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이번주(12월2-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성장세가 유럽보다 빠를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에 대해 4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브버리자산운용의 딜러인 마이클 댈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양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판단해볼 경우 미국의 성장률이 유럽을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예측이 달러화의 對유로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62엔에 마쳐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2.32엔보다 0.30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940달러에 끝나 전장의 0.9900달러보다 0.00 40달러 높아졌다. 지난 한주 동안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3%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화는 지난 2월 이래 처음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한주 동안 0.2%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3주 이래 처음이다. 댈리 딜러는 "달러화는 향후 3개월이나 6개월 안에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5엔까지, 유로화에는 유로당 0.9500달러까지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조사기관인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스와 EC(유럽집행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올 경제성장률은 2.3%, 내년에는 2.8%로 각각 나타난 반면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0.8%와 1.8%에 그칠 것으로 발표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들도 지난 주에 이어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은행권 부실채권 해소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뉴욕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9주 연속 상승할 조짐을 나타낸다면 달러화에 대한 매입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주 공개되는 중요 경제지표 가운데는 공급관리연구소(ISM)의 제조업지수와 11월중 고용동향 등이 있다. 2일 나오는 ISM의 제조업지수는 10월의 48.5에서 11월에는 49.5로 약간 올라갔 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비해 4일 공개되는 ISM의 서비스업지수는 10월의 53.1에서 11월에는 53.2 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동향은 6일에 발표되는데 11월의 실업률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5. 8%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용창출규모는 1만3천명으로 전월에 5천명이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크게 호전 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나오는 10월중의 공장주문은 전달의 2.3% 감소에서 1.2% 증가로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며 3.4분기의 생산성도 잠정치인 4.0%에 비해 높게 수정돼 나올 것으 로 전망된다. 그에 앞서 주초에는 지난달의 자동차판매량이 기업별로 공표될 예정인데 전월에 비해서는 좀 나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는 5일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지을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도 달러화의 對유로 등락을 결정할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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