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이월 '롱 처분' 오름폭 축소..↑4.70원 1,21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이월 달러화 과매수(롱) 처분으로 개장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5분 전날보다 4.70원 오른 1천217.20원에 거래돼 개장후 고점 1천219원에서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딜러들은 전날 엔화 추가 약세를 예상하고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이월했던 은행권에서 달러화 보유물량을 털어냈다며 이 여파로 달러화 오름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강한 저가매수세를 보였던 업체들에서 이 레벨까지 쫓아와 사지는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역외세력의 강한 매수세가 없다면 엔-원 비율을 1:9.8로 맞추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전 1천215-1천220원선의 레인지 전망이 아직 유효한 것 같다"며 "이월 포지션으로 달러화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엔화가 급락세 분위기를 타고 있는 영향으로 달러화 오름폭이 크게 축소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