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약세로 급등후 매물에 주춤..↑4.00원 1,21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미국달러화는 엔화 급락세로 급등개장했지만 고점매물과 엔화 약세폭 축소로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이날 엔화는 서울환시 개장무렵 달러당 124.58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3.48엔보다 1엔 이상 절하됐다.
이는 전날 아시아장에서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급진적인 엔화 전망 발언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오카와 재무상은 "(자신은)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달 러당 150엔까지 하락하길 원한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고 전날 발언을 부인해 엔화 약세폭 축소를 야기했다.
딜러들은 시오카와 재무상의 부인에도 엔화는 약세기조는 여전하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현대상선 관련 대기물량 등의 부담으로 1천220원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4-1천219원, 124.20-124.9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장석 국민은행 대리는 "시장에 네고 물량 등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 하락압력이 강하다"며 "하지만 1천215원 아래서는 업체 결제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엄 대리는 "결국 엔화 약세가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어 하락이 여의치 않은 반면 물량부담으로 상승도 제한되는 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근 신한은행 딜러는 "124.20엔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시아장에서 124.70엔까지 올라갈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시오카와의 발언부인이 있었지만 엔화 약세는 아직 여전하다"며 "그의 발언을 단지 속도조절용으로 해석하려는 시장 시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5.50원 오른 1천218원에 개장된 후 1천219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와 이월 네고물량에 밀려 1천214.30원으로 밀렸다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천216.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4.45엔 원화는 100엔당 97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37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 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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