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발언으로 달러-엔 거래 범위 상승 예상>
  • 일시 : 2002-12-03 07:17:13
  • <시오카와 발언으로 달러-엔 거래 범위 상승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달러당 150-160엔을 엔화의 적정 가치로 제시하자 이 발언의 의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분분하다고 다우존스가 2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팀 스튜어트 수석 외환전략가는 "150-160엔과 같은 특정 수치를 제시한다는 것은 매우 도발적인 행위"라면서 "이는 엔화 강세의 재연을 막고 엔화가치를 달러당 130엔 부근으로 떨어뜨리려는 광범위한 구두개입 노력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트넘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드햐야 애널리스트는 "일본정부가 엔화 약세를 바란다는 것은 알려진 비밀이지만 이번에 새로운 것은 엔화의 현 수준과 크게 격차가 있는 수치가 제시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파드햐야는 엔화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오카와가 등장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발언이 충분히 계산된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포티스파이낸셜의 휴 월시 부사장은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5엔선을 약간 넘어섰을 뿐이지만 일부 옵션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돼 달러화의 거래 범위가 현재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졌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스튜어트는 "시오카와의 발언을 둘러싼 가장 큰 문제는 이 발언이 달러화 가치를 크게 밀어올릴 정책 조치의 전주곡인가의 여부"라면서 자신은 조치가 즉각적으로 취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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