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약세..↓0.10원 1,217.70원
  • 일시 : 2002-12-04 12:01:28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약세..↓0.10원 1,21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이틀간 강세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서울 환시 개장초 124.20엔대로 전날 서울 마감무렵의 124.70엔보다 절상됐다. 최근 이틀간 강한 약세 분위기를 나타내던 엔화의 강세 전환은 전날 미국증시의 하락과 그 동안 급변동에 대한 조정성격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점차 124.50엔으로 강세폭을 줄여 달러화 개장 낙폭도 오전마감무렵에는 거의 다 줄여졌다. 딜러들은 현대상선 자동차 운송 부분 매각관련 대금이 초반 달러화 매도세를 강해게 했지만 엔화가 124엔대에서 추가 약세 가능성이 여전하고 엔-원 재정환율도 매우 낮은 만큼 달러화 상승추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엔화 강세폭이 줄어드는 만큼 달러화 낙폭이 축소돼 오후에는 1천218원 상향돌파까지 점쳐지고 있다. 정운갑 아랍은행 지배인은 "공급요인은 이미 시장에 다 알려진 반면 수요요인은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정레벨에서는 수요요인이 반드시 등장해 공급요인에 눌려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냈던 은행권들의 '숏 커버'를 촉발시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 지배인은 "역외세력도 저가에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후 엔화의 추가 약세와 결제수요 및 역외매수 등이 어우러져 진다면 1천218원 위로 달러화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명석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 대리는 "해외 환시에서 124.20엔선에 바닥을 다졌다"며 "이 결과 124.40엔선으로 지지선이 올라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124.70엔선이 1차 저항선으로 알려졌다"며 "이 선이 뚫리면 달러화 강세가 과도해질 여지가 많지만 돌파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3-1천220원, 124.20-124.7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낮은 1천216.50원에 개장된 후 이월 '롱' 처분과 역외매도로 1천213.2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강세폭을 줄이고 저가매수세가 강해지자 1천217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0.10원 낮은 1천217.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4.64엔 원화는 100엔당 97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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