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인 주식순매도 영향 강세..↑2.10원 1,21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6.60원 높은 1천223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2.10원 오른 1천218.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4.52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124.76엔보다 오히려 절상됐음에도 달러화가 강세 출발한 것은 서울 증시 개장부터 강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보인 영향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외국인은 전날부터 순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 증권시장을 통틀어 70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딜러들은 엔화가 추가로 약세를 보인다면 오름폭 확대가 가능하지만 1천220원선을 뚫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는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부분 매각대금 부담이 1천220원선 아래서 시장참가자들의 고점매도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장가가 1천220원선을 훌쩍 넘어 과도하게 체결된 것은 정상적인 거래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매 자금의 환전을 주로 담당하는 외국계은행들 중 하나에서 개장가를 높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은 의도적인 개장가 높이기의 의미는 이날 외국인 주식 매매 관련 달러화 매수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거래은행 입장에서는 환전을 요청한 고객에게 이날 자신들이 낮은 가격에서 달러화를 매수했다는 것을 돋보이게 하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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