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새 경제팀 임명 앞두고 달러 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경제팀 개각을 통해 현재의 경제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아래 폴 오닐 재무장관과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을 전격 경질한 데 힘입어 이번주(12월9-13일)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ABN암로의 외환전략가인 그레그 엔더슨은 "이번 경제팀 경질은 미국 경제 성장과 뉴욕증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주초 후임 재무장관과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을 임명, 과감한 감세정책 추진을 골자로 하는 부시경제기조를 강화, 최악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현재의 실업난을 조기 해소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제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신임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에는 세계적 투자회사인 골드먼삭스의 전회장인 스 티븐 프리드먼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재무장관에는 찰스스왑, 윌리엄 맥도너 등 재계의 촉망을 받는 경제전문가출신 경영인이나 기업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딜러들은 만일 부시행정부의 경제각료 후임 임명이 지연될 경우 달러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닐의 사임은 분명히 달러 강세요인이라면서 그러나 후임이 발표될 때까지 달러화가 큰 움직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09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0005달러에 비해 0.0090달러 내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3.70엔에 거래돼 전날의 124.86엔에 비해 1. 16엔 하락했으나 이날 저점 122.21엔에 비해서는 크게 올랐다.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로는 12일 발표될 11월 소매판매가 0.3%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경제에 대한 우려를 수그러들게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뱅크원캐피털마켓츠의 국제전략가인 크레이그 라리머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유럽의 성장률을 앞설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투자가들은 달러표시자산을 늘리려 할 것이며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오는 10일에 열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4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연 1.25%의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주 10일에는 FOMC 정례회의와 10월 도매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고 12일에는 11월 소매판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11월 수출입물가, 3.4분기 경상수지, FOMC 의사록 등이 나온다.
13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10월 기업재고가 각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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