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급락..↓8.10원 1,211.90원
  • 일시 : 2002-12-09 12:08:50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급락..↓8.10원 1,21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급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2.95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5.05엔보다 크게 절상됐다. 이는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치 하회 발표와 미국 부시 경제팀의 사임이 발표돼 달러화 약세가 초래됐기 때문이다. 또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분 매각대금 부담도 작용했지만 실제 유입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알려졌다. 딜러들은 하지만 시장에 물량공급이 많지 않았다며 엔화 방향과 현대상선에 대한 부담으로 은행권 거래자들은 소극적인 거래로 일관했고 눈치보기에 바빴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7-1천215원에서, 122.60-123.3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희진 제일은행 대리는 "해외에서 아랍계 거래자들의 달러화 매도세가 강해 엔화가 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적어도 일중 엔화 약세로 가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시장에 공급이 많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며 "기준율이 1천228원인 상황에서 급한 네고를 제외하고 물량을 처분할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시장참가자들은 모처럼 낮은 레벨을 맞아 달러화 매수에 나서고 싶어하지만 엔화 추가 강세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화만 고정된다면 위.아래 달러화가 모두 가능한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9원 내린 1천211원에 개장된 뒤 1천210.50원까지 급한 네고와 이월 '롱' 처분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추가 강세에도 저가매수와 '숏 커버'로 1천212.90원까지 올라간 후 지난주보다 8.10원 내린 1천211.9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3.03엔 원화는 100엔당 985원으로 지난주보다 8원이나 급등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0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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