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외환딜러들, 미니 인터뷰>
  • 일시 : 2002-12-10 15:20:07
  • <올해의 외환딜러들, 미니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저녁 한국 포렉스클럽에서 올해의 외환딜러로 선정될 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 김춘섭 소시에떼제네랄은행 부장= "좀 더 열심히 하라는 동료.후배들의 재촉으로 듣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환은행의 전 달러-원 담당 이창훈 팀장이 조금 위에 선배이고 조흥은행 김병돈 차장이 동기"라고 말하는 김 부장은 외환시세가 나오는 모니터도 없던 지난 89년부터 한 은행에서 한 우물만 판 외환딜링의 베테랑이다. 그는 이와같은 수상소감과 함께 외환시장의 동료.후배들에게 두 가지를 부탁했다. "과거보다 역외세력의 영향력이 커진 서울 외환시장에서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건 과거보다 좀더 열심히 하는 것과, 예전처럼 같은 시장의 선후배들 끼리 서로 아껴주는 풍토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 "올해 같이 고생한 인터뱅크 딜러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저한테 대표로 상을 준 것 같습니다" 지난해 3월 국제금융센터로 복귀 이후 서울 외환시장에 무서운 '공격수'가 등장했다는 명성을 얻었던 박 과장은 "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이 작년보다 줄어들수록 더 공격적인 거래에 나섰다"며 "이때문에 시장에 유동성이 많이 공급된 것이 시장의 동료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과장은 "점점 스팟 딜링으로 수익내기가 어려워지고 있지만 앞으로 후배들을 많이 양성해서 좋은 상태에서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앞으로 포부라면 포부"라고 밝혔다. ◆ 박애련 신한은행 대리= "고객의 이익이 우리의 이익이라는 신념으로 일했다" 박 대리는 2년 연속 외환부분 대고객딜러 상을 자신이 몸담고 있는 신한은행에게 돌리며 주위 동료들에게 공을 미루는 겸손함을 보였다. 박 대리는 "한해동안 단순환 외환거래 뿐 아니라 이자율이나 통화스왑 같은 파생상품의 저변을 확대하고 거래량을 늘린 것에 중점을 뒀다"며 "대고객딜러로써 고객을 상대할 때 한건 거래로 끝날 것이 아닌 평생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다"고 말했다. 입행한지 13년이나 된 고참인 박 대리는 외모에서는 아직 소녀같은 앳됨을 잃지 않고 있다. 한편 그는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들에게 무엇보다 고맙고, 엄마로써 또 사회인으로써 부끄럽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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