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약세로 상승..↑4.90원 1,217.40원
  • 일시 : 2002-12-10 17:24:46
  • <서환-마감> 엔화 약세로 상승..↑4.90원 1,21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엔화는 한때 달러당 123.65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2.72엔보 다 절하됐다. 이는 엔화가 그 동안 125엔부터 강세를 보여온 것에 대한 반발로 설명됐다. 장중 현대상선 등 업체 수급에 특이사항이나 역외세력의 적극적인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이날 달러화 강세는 1천230원대에서 1천210원으로 급락한 것에 대한 조정으로 본다며 하지만 달러화의 방향성이 아직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11일 달러화는 1천215-1천225원, 122.40-123.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승모 나쇼날호주은행 부장은 "11일은 1천220원선을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 같다"며 "달러화 장세는 1천230원에서 1천210원선으로 급락한데 따른 조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부장은 "업체의 수급은 크지 않은 것 같고 은행권 공방이 치열하다"며 "엔화가 122-125엔 박스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아 서울 환시 달러화도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엔화 약세를 바라는 쪽이 일본밖에 없는 상태에서 엔화의 125엔을 넘는 추가 약세가 힘들다"며 "새로운 부시경제팀에 대한 평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대리는 "1천210원선에서 바닥이 확인됐기 때문에 달러화의 단기 방향은 위쪽일 것"이라며 "업체 결제가 꾸준히 유지되는 반면 현대상선 관련 매물 대기로 수급이 레인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일단 1천215원을 단기 바닥으로 다시 레인지의 천정을 확인하는 작업이 한동안 벌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이종통화 담당 차장은 "엔화가 단기적으로 122.40엔을 넘는 추가 강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하지만 약세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아직 미국의 새로운 경제팀의 달러화에 대한 입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다 연말이라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5.50원 오른 1천218원에 개장된 후 은 행의 하향시도로 1천213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숏 커버'가 발생되자 1천217.20원까 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4.40원 오른 1천216.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 분위기 지속에도 1천216원대에서 한동안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이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 은행권 '롱 플레이'가 '숏 커버'를 촉발시키자 1천219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4.90원 오른 1천21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6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3.54엔 원화는 100엔당 98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4% 내려 702.4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03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3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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