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따라 변동..↓0.50원 1,212원
  • 일시 : 2002-12-12 17:16:31
  • <서환-마감> 엔화 따라 변동..↓0.50원 1,212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움직임에 따라 변동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123.8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3.59엔보다 절하된 엔화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이후 엔화가 123.40엔으로 다시 절상되자 반락됐다. 딜러들은 역외선물환(NDF)관련 정산 매물이 달러화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며 특히 1억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를 믿고 '롱 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들이 '롱 스탑'에 나섰고 일부 업체 네고도 나와 달러화 낙폭이 1천210원선 밑으로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13일 달러화는 1천207-1천217원, 122-124엔에서 각각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규 엥도수에즈은행 지배인은 "일단 장중 시장에 뷰가 부재하다"며 "간밤 뉴욕에서 엔화 방향을 예상해 이월 포지션을 잘 구성해야 하지만 연말이라 엔화도 방향이 없는 장이어서 힘들다"고 말했다. 김 지배인은 "점점 시장이 다시 바닥을 시험해 보자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며 "현대상선 관련 잔여물량도 일부 출회 되고 엔화 약세도 자주 막혀 1천200원선 바닥보다 1천220원선 고점의식이 점점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122-124엔의 엔화 레인지가 아래로 깨지면 1천203-1천220원의 원화 박스 에 밑구멍이 날 것"이라며 "이 경우 1천180원으로 달러화가 바닥이 낮아질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엔화가 다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그 동안 구두로 엔화 약세 유도한 것의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미국의 새로운 경제팀이 경제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하나도 내놓지 않는 만큼 암묵적인 달러화 약세를 용인한다는 의심도 일어나고 있다"며 "미경제지표도 안 좋은 만큼 122엔선까지 엔화가 강세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원 오른 1천215.50원에 개장된 후 엔화 강세 전환과 역외선물환(NDF)정산 매물로 1천211.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전날보다 0.80원 오 른 1천213.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 주춤과 업체 네고에 '롱 스탑'이 발생돼 1천209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와 결제수요로 1천212.5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0.50원 떨어진 1천2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6억달러에 달했고 13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1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3.35엔 원화는 100엔당 98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84억원 어 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