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2원 1,210원
  • 일시 : 2002-12-13 17:01:59
  • <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2원 1,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개장초 달러당 122.30엔대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3.36엔 보다 1엔 이상 절상돼 달러화 급락 개장을 이끌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122.70엔으로 절상폭을 줄이고 저가매수세가 붙자 낙폭을 줄여 1천210원선 위에서 마쳤다. 간밤 엔화 강세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우려와 북한의 핵동결 파기 등으로 글 로벌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고 이날 아시아 장에서 단칸지수의 긍정적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하지만 엔화가 박스에 갇혀 있어 결국 달러화도 레인지를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200-1천225원, 122-125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주영 우리은행 차장은 "엔화는 122엔을 고점으로 추가 강세를 한 동안 보이기 힘들 것 같다"며 "122-125엔의 박스권이 단단하다"고 말했다. 강 차장은 "연말로 주요 해외 은행들의 거래자들이 휴가를 떠났기 때문에 장중 거래가 무척 뜸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의 구조조정 여파로 엔화는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10원 밑에서는 시장참가자들이 매도를 꺼려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의 심리상태를 업체들의 수요가 많이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엔화가 122엔 저항선에 막혀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보다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현대상선 등의 매물부담도 사라진 만큼 엔화를 재료로 다음주에는 달러화가 1천220원선을 향한 오름세를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석균 도쿄미씨비시은행 대리는 "일본의 단칸지수가 나쁘게 나오지 않았고 미국경제지표가 호전될 가능성도 크지 않아 엔화 강세 시도가 한 차례 있을 것 같다"며 "이 영향으로 1천210원선 하향돌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리는 "미국의 새로운 경제팀의 환율 정책에 대한 의사표명이 없기 때문에 달러 강세보다 약세 분위기가 강해질 것 같다"며 "하지만 서울 외환시장의 수급사정만 고려한다면 달러화는 위쪽으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5.10원 내린 1천207원(한국자금중개)에 개 장된 후 1천206.50원까지 추격매도세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폭이 줄고 저가매수세가 나오자 1천209.60원으로 되올 랐다가 전날보다 3.80원 내린 1천208.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추가 강세폭 축소와 저가매수로 '숏 커버'가 촉발돼 1천211.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더 절상폭을 줄였음에도 불구 주말앞둔 포지션 청산물량으로 전날보다 2원 낮은 1천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3억달러에 달했고 16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9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2.77엔 원화는 100엔당 98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 내린 708.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70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 8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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