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영향으로 1개월만 최저..↓6.90원 1,203.10원
1,200원에서는 저가 매수..장중 박스권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엔의 가파른 하락으로 달러-원도 많이 떨어져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떨어진 뒤, 1,20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일면서 일단 하락이 멈춰 장중 박스권에서 머물렀다.
이날 달러화는 지난 주말보다 10원이나 급락한 1,200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한
때 1199.50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가 이후 1,202원대에서 지루한 레인지장세를 보였다.
1,200원선에서는 저가매수 인식이 퍼지면서 업체 결제수요와 역외 픽싱 롤오버 등으로 반등하고, 반면 달러-엔을 의식해 크게 오르지도 못하는 장세가 지속되다가 지난주말보다 6.90원이 떨어진 1,203.10원에 이날장을 마쳤다.
이는 달러화는 지난달 13일 이후 1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이에따라 17일 매매기준율은 1,202.20원에서 형성되고 거래량은 현물이 23억달러, 스왑이 11.5억달러에 이르렀다.
딜러들은 "전주말 뉴욕장에서 엔화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달러-엔의 급락세는 예고된 장세였다" 면서 "그러나 1,200원선에서는 저가매수에 대한 의식이 파다해 달러-엔의 낙폭분 만큼 연동되지는 않는 모습 이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7일 장세도 엔 동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면서 "달-엔이 120엔선이 붕괴되지 않는다면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러벌 달러 약세가 좀 더 지속될 경우에는 1,200원선이 재붕괴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달러-엔이 어떤 특정한 추세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당분간은 방망이를 짧게 잡고 단타매매에 치중할 것" 이라면서 "수급상 특별한 재료가 부상하지 않고 있어 매매가 좀 더 지루해질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1,51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폐장무렵 엔-원은 지난 주말보다 7.55원이 떨어진 997.18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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