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강세 하락..↓2.20원 1,201.50원
  • 일시 : 2002-12-20 09:41:00
  • <서환> 엔화 강세 하락..↓2.20원 1,20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장보다 4.90원 내린 1천198.80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내린 1천201.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이날 엔화가 달러당 120.70엔으로 전장인 18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1.28엔보다 강세를 보였다며 이 여파로 달러화가 하락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초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달러 강세 정책 고수 천명에도 달러화가 미-이라크 전쟁 불안감과 미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서울 환시에도 적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강세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강하지만 전장 마감무렵 시장 포지션 부족으로 급등했던 경험때문에 추격매도세가 없다"며 "특히 미-이라크 전쟁불안이 유가급등 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에너지관련 업체들의 매수세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큰 것이 달러화 하락에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120엔선에서 추가 강세를 제한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달러화 추격매도가 주춤거리고 있다"며 "엔화가 120엔 이상 강세로 간다는 확신과 시장에 물량부담이라는 두 요소가 있어야 달러화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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