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달러-원, 큰 변동 요인 없어 보인다-김용덕 재경부 차관보(상보)
  • 일시 : 2002-12-23 14:22:21
  • 내년 달러-원, 큰 변동 요인 없어 보인다-김용덕 재경부 차관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기자=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가 내년도 달러화의 전세계적인 약세 전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용덕 차관보는 23일 "미국의 펀더멘털이 유럽, 일본보다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고 미국이 강한 달러정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최근의 달러화의 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 차관보는 이어 "무역, 재정적자 등으로 인해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환율을 이러한 것에만 맞출 수는 없다"며 "따라서 내년도 달러-원 변동 요인도 크게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보는 그러나 내년도 구체적인 환율 변동 레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에 우리 나라에 대한 실사를 내년 상반기중으로 앞당기도록 요청, 협의중에 있으며 일부 신용평가사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S&P측은 얼마 전 내년 초 한국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도 있음을 밝힌 바 있고 무디스에 대해서도 협의가 긍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보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 "환율과 자본시장에는 미리부터 시장에 반영되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이라면서 "다만 유가의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예의주시중" 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또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내 채권시장 육성을 위한 실무진의 협의도 상당부문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보는 한편 위앤화의 절상과 관련해서는 코멘트 언급하기에 부적절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scoop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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