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딜러들, 2003년 달러-엔 전망> 115-130엔 등락
  • 일시 : 2002-12-24 09:08:54
  • <국내딜러들, 2003년 달러-엔 전망> 115-130엔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외환시장의 이종통화 담당 딜러들은 2003년 달러-엔이 주로 115-130엔의 변동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시중은행에서 이종통화를 담당하는 10명의 딜러와 두 곳의 외국계 은행은 달러-엔이 내년 상반기 미-이라크 전쟁과 하반기 미경제 회복 여부 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미경제와 일본경제에 대한 전망이 워낙 불투명한 데다 각각 달러-엔의 고저에 대한 체감도가 틀려 레인지 상단에 대한 전망치 차이가 컸다. 다만 연중 달러-엔은 115엔 이하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통된 시각을 보였다. 이는 연초 일본의 연말결산으로 인한 달러화 수요의 급증과 엔화 약세를 제외하고 경제타개책의 대안이 없는 일본정부의 현상황이 달러-엔의 강한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미-이라크 전쟁이 추가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일부 딜러들과 미-이라크 전쟁 불안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예상하는 다른 딜러들은 달러-엔의 출발점부터 상이하게 바라봤다. ▲ 대세 상승 전망= 박승배 한미은행 대리는 "미-이라크 전쟁은 이미 환시에 물린 재료인 데다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엔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는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 강도"라고 지적했다. 이은규 산업은행 과장은 "실제 작년 9.11 테러 직후 달러화 가치가 이틀간 급락했지만 결국 다시 되튀어 올랐다"며 "문제는 그 전환시기가 언제인가"라고 덧붙였다. 우동범 조흥은행 대리는 "달러화에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문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미경제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엔은 다시 안전통화로써 지위를 회복해 연말 140엔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대세 하락 전망=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불안한 미경제상황과 미-이라크전쟁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 같다"며 "또 달러-엔의 선물환 포인트가 양국의 금리차이로 마이너스인 상황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호 신한은행 과장은 "당장 일본정부가 엔화 약세를 바라고 있지만 점차 세계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일본의 구조조정이 해결되면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질 수 있다"며 "점차 엔화가 115엔까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대리도 "미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본다"며 "따라서 일본의 취약한 경제 펀더멘틀 보다 미경제의 악화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달러-엔 고.저점> (분기/엔) ┌───┬────┬────┬────┐ │ │ 1.4 │ 2.4 │ 연말 │ ├───┼────┼────┼────┤ │ 고점 │ 130 │ 132 │ 140 │ ├───┼────┼────┼────┤ │ 저점 │ 115 │ 115 │ 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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