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약세 영향속 강보합..↑1.20원 1,203원
  • 일시 : 2002-12-24 09:45:38
  • <서환> 엔화 약세 영향속 강보합..↑1.20원 1,20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 영향속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오른 1천202.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20원 오른 1천203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0.26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08엔보다 약세를 보였다며 이 여파가 달러화를 상승출발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전날 서울 환시 마감이후 엔화가 120엔선을 돌파해 119엔대의 강세를 보였다가 이날 다시 120엔대로 돌아온 만큼 120엔선이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 오름폭이 커지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방향을 잡으려고 해도 뚜렷한 방향을 드러내는 시장 지표들이 없다"며 "재료들이 상충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대기된데다 엔화가 강세 분위기에 젖어있어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반면 역내 에너지관련업체들의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형국 속에 있다. 이 딜러는 "엔화가 큰 변동이 없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보유는 없을 것"이라며 "1천200원 초반의 거래가 주 변동폭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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