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강세 하락..↓2.80원 1,19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2.30원 내린 1천197.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4분 현재 전날보다 2.80원 내린 1천197.2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0.05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13엔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엔화가 전날 뉴욕에서 119엔대로 강세를 보였던 만큼 119엔이 아시아에서도 가능하다며 이런 엔화 전망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대기물량과 함께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하락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어 서울에서도 1천195원까지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유가급등이라는 숙제가 있고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경계감이 여전한 만큼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저가매수세가 이 선에 기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참가자가 적고 시장에 유동성이 작아서 장중 달러화가 많이 변동할 것 같지 않다"며 "다만 1천200원 지지선에서 멀어진 만큼 하락심리는 다소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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