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달러-원, 1천140-1천240원 전망'<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03년 달러-원은 1천140-1천240원, 달러-엔은 110-128엔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2003년 환율전망'에서 달러-원은 세계경제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펀더멘털 및 글로벌 달러약세 추세 지속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 연구원은 달러-엔은 일본의 엔화 약세정책에도 글로벌 달러화 약세기조로 내림세를 보일 것이고 엔-원 재정환율은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펀더멘털의 상대적 우위에도 불구, 1천원선을 중심으로 970-1천3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인 환율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환율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 달러-원 하락 재료= 내년 우리경제는 소비둔화폭은 확대되지만 하반기 미국경기 호전으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률이 5% 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부시 정부의 감세정책 등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의한 재정적자 확대 및‘강한 달러정책 의지 약화로 인해 내년에도 달러화 고평가 해소과정이 이어질 것이다.
한편 엔화는 일본의‘엔화 약세정책'으로 미.일간 환율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환율의 변동성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양국간 경상수지 차이, 성장률 격차 감소 및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점진적으로 저점이 낮아질 것이다.
수급상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에 비해 줄어들지만 흑자가 유지되고 하반기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외국인의 주식자금 등으로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이다.
▲ 상승 재료= 내년 1분기 중에 미국과 이라크 간 전쟁이 확실시되는데다 북핵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엔을 하락하게 하더라도 달러-원의 하락은 유가 급등과 한반도 긴장감 고조로 제한적일 것이다.
또 내년 하반기 미국경기 회복을 전제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자금유입 증가를 가정한 만큼 이러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국내 경제 펀더멘털 회복이 늦어지고 경상수지 악화가 부각돼 달러-원은 하락압력은 완화될 것이다.
<내년 평균 환율 전망> (단위 : 원, 100엔당 원)
────┬────────────────────
│ 2000 2001 2002* 2003
────┼────────────────────
달러-원 │1129.40 1290.80 1252.50 1190.00
│
엔-원 │1049.10 1062.60 999.30 1005.00
────┴────────────────────
*2002년 12월20일까지 평균환율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