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시도..↓2.50원 1,197.30원
  • 일시 : 2002-12-27 12:05:34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시도..↓2.50원 1,19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0.02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13엔보다 절상됐다. 전날 뉴욕에서 119엔대의 강세를 보였던 엔화는 일본 당국자들의 연속적인 엔화 강세 저지 발언으로 12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여파로 달러화는 하락압력을 받아 1천200원선 밑으로 떨어져 1천190원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매수심리와 주가 하락으로 달러화 낙폭은 1천195원선 위에서 제한됐다. 또 외환당국이 지난번 1천195원선에서 구두개입에 나선 전례가 있어 당국 경계감도 달러화 하락을 막아서는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5-1천200원, 119.70-120.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전날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세가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1천197원선에서 하락이 막혔다"며 "절대레벨부담으로 1천195원선은 바닥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여 대리는 "추가 물량 유입이 되지 않는다면 오후에는 낙폭이 줄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1천200원선은 대체로 지켜지는 좁은 박스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물량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로 119.80엔에서 단단한 바닥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오후 119.50엔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도 있지만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고 일본 외환당국 경계감이 큰 만큼 120.30엔대로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30원 낮은 1천197.50원에 개장된 후 1천196.10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와 엔화 강세폭 축소로 1천198.1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2.50원 떨어진 1천197.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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