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 불구 상승..↑3.80원 1,20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에도 불구 상승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엔화가 달러당 119.85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10엔보다 절상됐음에도 개장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딜러들은 연말로 장이 엷은 가운데 은행권의 이월 포지션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으로 넘어온 영향이 '숏 커버'를 먼저 일으킨 후 결제수요 등이 겹쳤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 오름폭이 한때 5원에 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편 북核 위기감과 주가 급락세 여파로 인한 불안감이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조였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8-1천205원, 119.50-121.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소액 네고가 어느 정도 나와 시장 포지션이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 심리가 아래쪽으로는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일단 1천200원선이 지지선이 형성돼 있다"며 "오후에 이 선을 바닥으로 강세가 유지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차장은 "유로화가 워낙 강세로 가고 있어 달러-엔도 하락압력이 강하다"며 "하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저항감이 강해 큰 폭 하락은 예상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메이저 거래자들이 연말로 시장에 없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폭 전망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 종가인 1천197.70원에 개장된 후 1천197원으로 한 차례 하향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은행권의 '숏 커버'와 결제수요가 강해져 1천203.7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3.80원 오른 1천20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88엔 원화는 100엔당 1천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5.32%나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70억원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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