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물량부담 오름폭 추가 축소..↑1원 1,198.70원
  • 일시 : 2002-12-30 15:37:05
  • <서환> 물량부담 오름폭 추가 축소..↑1원 1,19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무거운 시장 포지션 무게로 오름폭을 추가로 축소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들어 오전종가 1천201.50원에서 1천200원선으로 한 차례 오름폭을 줄인 후 오후 3시35분 현재 지난주보다 1.00원 높은 1천198.70원에 매매돼 다시 오름폭을 1원 가량 축소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장이 엷은 가운데 오전 상승했다며 이후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소액 업체 네고가 쌓이자 시장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흘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때문에 오전 달러화 상승에 다소 거품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며 이런 인식때문에 오전과 달리 달러화 오름폭 축소도 다소 과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달러화 오름폭 축소는 크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이라 장에 유동성이 없는 상태가 달러화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의 약세로 인해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이 어느 정도 생긴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지난주 종가 1천197.70원선 위에서 내려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31일은 주식시장도 열리지 않고 일본도 본격적인 신정연휴에 들어가는 만큼 마땅한 지표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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