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절대레벨 부담 오름폭 확대..↑3.10원 1,18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절대레벨 부담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189원 고점을 뚫고 1천190.5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10분 현재 지난해보다 3.10원 오른 1천189.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달러-엔이나 달러-원 모두 그 동안 단기간에 낙폭이 깊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 선에서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짧게 구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라고 있다며 달러화 오름폭 확대를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달러-엔이 일본 외환당국의 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이 막히는 분위기여서 매수심리가 지지받고 있다며 하지만 달러-원 매매호가가 0.30-0.60원까지 벌어지는 등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상황이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명분이 있는 만큼 달러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장이 엷어 달러화 오름폭이 급격하게 커질 여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일단 1천190원 넘어서는 매물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 달러화 약세 기조가 강하기 때문에 포지션 보유는 짧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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