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절대레벨 부담 강세..↑3.70원 1,189.90원
  • 일시 : 2003-01-02 12:02:13
  • <서환-오전> 절대레벨 부담 강세..↑3.70원 1,189.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새해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절대레벨부담과 엔화 약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연말 급락해 기술적으로 반등할 때가 됐다는 시장 인식과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인 달러-엔의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은 118.85엔으로 지난해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64엔보다 상승했다. 딜러들은 달러-엔도 급락에 대한 조정가능성이 있는 만큼 짧게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가져가려는 은행권이 다소 우위를 보였다며 오전 매수세가 실수요에 의한 것이라면 오후 들어 달러화 물량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역외에서 한 펀드가 매도에 나섰다는 루머가 돌았고 역내는 매수 일변도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7-1천194원, 118.80-119.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역내는 매수, 역외는 매도에 나서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라며 "역내에 결제수요가 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인드가 '롱'이어서 다소 포지션은 뚱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리는 "1천190원 넘어서는 매도세도 강하고 매수세도 강해서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다만 오후 역외의 매도세가 더 강해지면 강보합은 유지하되 오름폭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희철 하나은행 과장은 "이틀간 도쿄환시가 신정연휴로 휴장이기 때문에 달러-엔 거래는 '숏 커버'에 나서는 정도"라며 "일본 당국자들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하지만 도쿄환시가 휴장으로 개입창구인 일본 거래자들이 부재한 상태에서 일본당국이 직접개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며 "문제는 유로가 너무나 강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해보다 1.80원 오른 1천188원에 개장된 후 1천190.5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8.60원으로 짧은 조정을 겪었다가 다시 저가매수세로 1천191.50원으로 상승했다가 지난해보다 3.70원 오른 1천189.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92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0.16%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억원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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