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弱에 힘입어 다시 '롱 마인드'..↑5.80원 1,192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시장의 '롱 마인드' 회복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들어 1천188.80원까지 떨어졌지만 '숏 커버'와 저가매수세로 1천192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30분 현재 지난해보다 5.80원 오른 1천192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새해들어 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 달러화 보유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에 북핵을 빌미로 1천200원선을 금방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다시 자라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1천191원대에서 업체 네고가 나와 달러화 상승세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단가가 문제지 지금 시장상황은 전반적으로 달러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당장 1천200원선은 아니더라도 1천193-1천194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화가 3일 아침 119엔을 넘어서는 것에 베팅한다면 지금 달러화를 사두는 것이 이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들어 오름폭 축소시도가 한 차례 있었지만 실패로 돌아간 것이 컸다"며 "새해를 맞아 그 동안 거래를 접었던 거래자들이 의욕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것도 시장의 달러화 상승탄력을 키우는데 일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91원이 뚫렸기 때문에 1천193원선에 다시 매물이 등장할 것"이라며 "일단 대내외상황이 불안하고 엔화도 확실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어서 이 선 정도에서는 차익매물이 나올만 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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