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약세로 강세..↑4.10원 1,19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말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5.10원 오른 1천198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4.10원 상승한 1천197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0.11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96엔보다 1엔 가까이 절하됐다며 이 여파로 서울의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엔화 가치의 급락은 전날 미증시가 91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 제조업지수 영향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날부터 글로벌 미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역내외의 달러화 상승세를 이어 일단 1천200원선을 향한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전날 상승세로 마감해 시장 포지션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장 직후 차익실현매도세가 있을 것"이라며 "이 시기가 지난후 달러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엔화 동향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화가 120.50엔까지 추가 절하된다면 1천200원선이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미증시 급등이 글로벌 달러화 가치를 올려주기도 하지만 국내 증시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달러화 하락요인을 초래한다"며 "이런 추세로 일중 마감까지 외국인 순매수세가 2천억원이 넘어설 여지가 많기 때문에 달러화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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