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강세..↑2.50원 1,19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엔화는 서울 환시 개장 초 120.1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96엔보다 1엔 이상 절하돼 달러화 급등개장을 이끌었다.
간밤 엔화 가치의 급락은 전날 미증시가 미국공급관리연구소(ISM) 제조업지수 영향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월 포지션이 달러화 과매수(롱)으로 차익매물이 먼저 나온데다 장중에 엔화가 119.90엔으로 절하폭을 줄여 추가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3-1천198원, 119.80-120.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조흥은행 딜러는 "완전히 오전은 달러-엔 장이었다"며 "달러-엔 움직임에 달러화가 크게 연동됐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달러-엔이 120엔 이상 못 오른다면 달러화도 1천200원선에 저항감이 강해질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커져 상승에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대리는 "도쿄 환시가 휴장이어서 달러-엔 움직임이 크게 없었다"며 "다만 아직 미-이라크 전쟁 긴장감이 상존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가 강하기 때문에 이번 달러-엔 급등을 일시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엄 대리는 "120.20엔에 큰 매도물량이 있다는 해외루머가 있어 오후 달러-엔이 상승도 힘들지만 119.80엔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5.10원 오른 1천198원에 개장됐지만 차익매물에 밀려 1천196원대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을 줄이자 1천194.60원으로 더 내렸다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천195.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90엔 원화는 100엔당 99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8%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18억원 코스닥에서 13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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