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强.외인 주식순매수' 영향..↓4.70원 1,19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9.30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04엔보다 급절상됐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미 지난주 2천700억원이 넘었는데다 이날도 1천억원선에 육박했다.
이 여파로 달러화는 하락압력을 강하게 받아 기술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천192원선을 깨고 내렸다.
딜러들은 업체 네고는 사실상 많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엔화 강세에 기댄 역외매도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을 느끼고 있던 역내 은행권의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오전 장세를 설명했다.
이들은 오후에 달러화가 1천190원선을 위협할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실물량 유입이 얼마 없었다는 시장 관측에 기대 볼때 은행권의 갑작스런 '숏 커버'로 낙폭이 급히 줄여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8-1천195원, 119-1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엔화 강세와 역외매도가 달러화 하락을 촉발시켰다"며 "업체 네고가 별로 없이 '숏 플레이'가 진행된 감도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으로 달러화가 위쪽으로 올라설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대리는 "애초 1천194-1천198원으로 봤던 레인지 전망을 3원 정도 하향이동시켰다"며 "1천190원선 아래까지 하락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아직 대세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 때문에 일중 달러화가 118.80엔까지 하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60원 내린 1천196.40원(한국자금중개)에 개장된 후 엔화 추가 강세로 1천193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추가 강세가 막히자 하락이 주춤하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로 인한 부담이 늘어나자 1천191.4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지난주보다 4.70원 내린 1천192.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 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42엔 원화는 100엔당 99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18%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00억원 코스닥에서 5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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