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주식 순매수세로 약세..↓1.50원 1,18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는 지난주 2천700억원, 전날 1천500억원에 이어 오전에 800억원대에 달해 시장의 주요 하락압력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엔화는 달러당 119.53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35엔보다 절하돼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미국증시의 연일 상승이 미국달러화 가치 강세에 영향을 주기보다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를 지속하게 해 강한 달러화 하락압력이 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저점시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역외세력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공급우위 수급을 만든 반면 에너지 관련 업체 등의 매수세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4-1천190원, 119-121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대리는 "전날에 이어 역외에서 매도세가 나와 달러화 하락시도가 먼저 나왔던 반면 장중 엔화의 약세 전환은 일부 시장참가자들의 '롱 플레이' 전환을 초래했다"며 "시장참가자들이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기조속에서 장중 방향성 없이 왕복달리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수급상으로 달러화 매물부담이 많지만 엔화가 시장의 하락분위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오후에 달러화가 큰 폭으로 움직일 여지가 작다"고 덧붙였다.
강주영 우리은행 차장은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에 비하면 엔화 강세는 제한적"이라며 "이는 일본 외환당국자들의 구두개입 여파도 있지만 일본 경제펀더멘틀의 취약함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차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미달러화 강세 이유도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의 미해소로 약세 요인도 있는 등 달러화가 위.아래 모두 확신을 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188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에 영향받아 1천185.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일본당국자 발언으로 엔화가 등락한 것에 맞춰 움직이다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87.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49엔 원화는 100엔당 99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8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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