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약세로 상승..↑4.80원 1,191.30원
  • 일시 : 2003-01-08 09:46:49
  • <서환> 엔화 약세로 상승..↑4.80원 1,19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4.60원 오른 1천191원(한국자금중개)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4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오른 1천191.30원(서울 외국환중개)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0.26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45엔보다 절하된 것이 달러화 강세 개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엔화 절하는 전날 대규모 감세안과 재정투자 등을 담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달러화 강세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달러화가 1천190원대로 올라섰기 때문에 일단 추가 상승 여지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수급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매물벽 확인작업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그 동안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이 금일 미미하기 때문에 달러화 하락압력으로서 위력이 다소 줄었다"며 "이 때문에 엔화만 추가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화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그친 것은 달러화 상승에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지만 전날까지 아직 3천억원에 달하는 실물량이 아직 공급요인으로 남아있다"며 "달러화가 추가 상승하기 보다 매물에 맞고 오름폭을 줄일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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