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강세로 급락..↓9.80원 1,177.40원
  • 일시 : 2003-01-09 09:45:59
  • <서환> 엔강세로 급락..↓9.80원 1,17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강세로 급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6.70원 내린 1천180.50원에 개장된 후 레벨경계감으로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9.80원 떨어진 1천177.4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8.91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09엔보다 급격하게 절상돼 달러화 급락세를 초래했다며 시장은 달러화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장막판 120엔선이 지켜지며 달러화 '롱 마인드'가 강했던 상황이 부작용을 내는 것 같다며 최근 공급우위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당국이 나올때까지 새로운 바닥을 시험해 보겠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추가 하락은 엔화에 달렸다"며 "하지만 118.70엔이 일본 외환당국의 1차 개입레벨로 여겨지고 있어 일단 상황을 두고보겠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개장 낙폭이 10원에 가까웠기 때문에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주춤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 레벨이 최근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달러화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국의 기본 생각도 지나친 원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인 만큼 속도조절 차원에서 구두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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