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구두개입에도 급락세..↓8.80원 1,178.40원
  • 일시 : 2003-01-09 10:21:23
  • <서환> 구두개입에도 급락세..↓8.80원 1,17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엔화 강세 영향으로 급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8.80원 떨어진 1천178.4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특정통화에 연계된 과도한 환율 하락에 대해 우려한다'는 권태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발언에도 미달러화는 일중 저점에 비해 1.20원밖에 안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 차례 달러화가 1천175원을 향해 하락시도를 더 벌일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날 뉴욕에서 120엔선이 힘없이 무너진데다 공급우위 수급이 최근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 당국자들의 개입성 발언이 나오고 이후 엔화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기다리고 있다"며 "엔화 동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이번주 업체들의 공급우위 수급동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엔화 동향에 구애받지 않고 자체 달러화 하락 위험이 있다"며 "역외세력은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서울 환시의 주요한 하락압력이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급감한데 이어 이날은 1천억원에 육박하는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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