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딜러들, 이월 포지션 설정 놓고 목하 고민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이월 포지션 설정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날 미달러화가 장중 한때 전일대비 10원까지 폭락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런 하락세가 계속될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서울 환시 달러화 폭락의 주원인은 미증시 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이에 동요한 역외의 손절매도성 매도로 지적됐다.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이월하려는 딜러들은 아직 미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미-이라크 전쟁 위기감과 북핵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소지가 보이지 않는 한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15엔, 1천150원이라는 새로운 저점이 도달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황에서 달러화를 매수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강변했다.
반면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이월하려는 다른 딜러들은 이날 달러화 가치 하락폭이 상당했고 북핵이라는 재료가 서울 환시에서 한반도 리스크라는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외국인이 3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달러화 수요요인으로 등장할 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물론 다소 혼조된 모습은 보였지만 외환당국이 달러화 과도한 하락에 분명히 불편한 심기를 시장 참가자들에게 각인시킨 것은 달러화 하락제한의 강력한 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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