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추가 약세 불구 오름폭 확대 제한..↑1.50원 1,180.30원
  • 일시 : 2003-01-10 11:01:35
  • <서환> 엔화 추가 약세 불구 오름폭 확대 제한..↑1.50원 1,18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추가 약세에도 불구 물량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개장 후 1천181.80원까지 상승했지만 역외매도에 눌려 1천178.10원으로 반락했다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50원 오른 1천180.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국장의 구두개입으로 엔화 약세가 개장초 119.50엔선에서 119.70엔까지 진행됐다며 하지만 달러화는 개장 오름폭에 못 미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조구치 국제국장은 "필요하다면 외환시장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물량공급이 확연하게 많은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역외를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업체에서 1천181원선에는 소액 네고를 내놓고 있어 고점매도가 시장의 지배적인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전체적으로 좀 쉬어가자는 생각이 짙다"며 "다만 다소간의 물량부담으로 달러화 상승이 확대되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오후에는 전날 주식 순매도분이 많았기 때문에 달러화 오름폭이 확대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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