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對유로 199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하락
  • 일시 : 2003-01-11 06:49:10
  • <뉴욕환시> 美달러, 對유로 199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 12 월 미국의 고용자수가 예상외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후 유로화에 대해 지난 1999 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자수가 10만1천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6%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12월 고용자수가 2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579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484달러에 비해 0.0095달러 하락했다. 유로화는 한때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583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뱅크원캐피털마켓의 크레그 래리머 국제시장 분석 책임자는 "한주간 지정학적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다시 경기지표의 악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달러화는 오늘 내로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630달러까지 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정부의 예산적자와 경상수지적자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감세 및 지출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최근 6주간 5주에 걸쳐 하락했으며 이 기간 달러화의 하락률은 6%에 달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27엔에 거래돼 전날의 119.37엔에 비해 0.10엔 하락했다. 한편 엔화는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 해 3년 반래 최저치인 유로당 126.13엔까지 떨어졌다. 전날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25.15엔에 거래됐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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