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1.20원 1,17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118.94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달러당 119.19엔보다 절상됐다.
하지만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의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추가 절상은 제한돼 엔화는 118.90-119.10엔의 좁은 틈에 갇힌 모습이었다.
오전 미조구치 국제국장은 "과도한 엔화 강세는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엔화가 정체되자 서울 환시 달러화도 실제 1원 내외의 좁은 폭에서 변동했다.
딜러들은 지난주보다 달러화 매물부담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살아있고 매수주체가 없는 만큼 달러화 반등이 여의치 않다며 따라서 달러 상승시마다 고점매도 전략이 주요한 시장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원화에는 1천175-1천180원, 엔화에는 118.50-119.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수급이 많지 않지만 균형을 보였다"며 "시장에 '숏 마인드'가 우위를 보였지만 엔화가 정체를 보이는 등 재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오늘 미국에서 발표되는 12월 소매지출 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런 기대가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분위기와 어긋나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예상했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엔화는 새로운 뉴스나 재료가 없기 때문에 환율 움직임이 정체됐다"며 "이런 상태가 오후에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70원 오른 1천180원에 개장된 후 엔화 강세로 1천177원으로 곧 반락됐다.
이후 달러화는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에 1천177.70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매물벽에 막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177.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118.92엔 원화는 100엔당 98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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