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환시장 점유율 약진 <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국내은행들이 2002년중 서울 외환시장 점유율 비중확대 면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현물환 및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에서 국내은행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56.0%에 이어 62.0%로 크게 증가했다.
NDF 거래도 국내은행의 비중이 전년 26.6%보다 10% 가량 늘어난 36.5%에 달했다.
한은은 이같은 국내은행의 시장점유율 약진의 이유로 ▲국내은행들의 외환부문 수익증대 ▲업체들의 환 리스크 관리 강화 ▲ 비거주자의 NDF 거래규모 확대 등을 꼽았다.
국내은행은 특히 현물환 거래 비중이 큰 상위 10개 은행들 가운데 7개나 차지해 전년 4개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0위 안의 플릿내셔널은행, 도이치은행, 스탠다드챠타드 은행 등이 권외로 밀려나고 산업은행, 신한은행, 한미은행 등이 새로이 등장했다.
한편 2002년 아시아 파생상품시장의 권위지인 'AsiaRisk' 잡지는 한미, 산업, 국민은행 등이 원화 파생상품의 새로운 강자로 나타냈다며 특히 한미가 달러-원 옵션시장에서 도이치은행과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등의 기존의 거래자들을 앞섰다고 밝힌 바 있다.
<상위 10개 은행의 시장점유율1) 추이표> (%)
───────────────┬─────────────────
2001 │ 2002
───────────────┼─────────────────
국민은행 12.78 │ 기업은행 13.73
외환은행 11.37 │ 조흥은행 12.71
조흥은행 9.37 │ 외환은행 8.90
기업은행 8.65 │ 국민은행 8.47
제이피모건체이스 7.84 │ 제이피모건체이스 6.48
씨티은행 7.59 │ 씨티은행 6.36
플릿내셔널 3.44 │ 산업은행 4.79
HSBC 3.42 │ HSBC 3.65
도이치은행 3.38 │ 신한은행 2.91
스탠다드 2.34 │ 한미은행 2.70
───────────────┼─────────────────
10개은행 합계 70.18 │ 10개은행 합계 70.70
───────────────┴─────────────────
주: 1) 현물환거래의 외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