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 경계감에 추가 하락 주춤..↓4.80원 1,17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 추가 하락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주춤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내린 1천171.90원에 매매돼 전저점인 1천171원선을 못 뚫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46원을 기록 중이다.
딜러들은 엔화가 일본 외환당국자의 구두개입에서 꾸준히 강세시도를 벌이고 있어 서울 환시에서도 달러화 하락압력이 강하다며 이 영향으로 서울 환시의 거래자들은 고점매도에 전략을 주전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단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국책은행 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화 추가 하락이 막히고 있다며 하지만 거래자들은 2억달러로 추산되는 역내 차액결제선물환(NDF) 정산 매물 부담으로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매수가 NDF 정산 물량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며 "최근 역외세력은 달러화가 일단 밀린 후에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 상황에서 이렇다할 달러화 낙폭 축소가 없다면 달러화는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1천168원선이 기술적인 지지선"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급락했기 때문에 쉽게 확대된 달러화 낙폭이 줄여질 여지는 많다"며 "다만 현재 시장 심리는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당국 개입을 고점매도 시점으로 노릴 정도로 하락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여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이날 달러화 급락세와 관련 회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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