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해외 ADR발행..정부지분 50%대로 낮출 것<우리은행장>
-몸집 키우기보다 국제기준의 수익원 찾는데 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몸집 불리기보다 국제기준에 맞는 수익원 개발이 중요하며 10억달러 규모의 ADR발행을 통해 정부지분을 50%선으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은 올해 큰 무리없이 올해 17조-18조의 자산이 늘어난다며 단순히 양은행의 합병으로 150조-160조로 몸집만 커지는 것보다 국제기준에 맞는 수익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최근 은행간 합병 바람이 불고 있지만 합병은행들이 두렵지 않다며 우리은행은 98년부터 합병의 고통을 미리 겪어와 지금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은행들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의 저항이 심한 어려움이 있지만 은행의 각종 수수료 인상을 통해 수익을 늘려갈 것이며 수수료인상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기업합병,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 등의 투자은행부문에서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올해 투자은행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 내부적으로 본부를 만들어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행장은 3월말까지 글로벌기준의 회계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IR 강화에 나서고 10억 달러의 해외 ADR 등의 발행을 통해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정부지분을 50% 선으로 낮추는 데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장은 작년 가계대출이 많이 증가했지만 우리은행은 자체적으로 리스크 감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2002년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0.7%에 그칠 정도로 은행쪽의 가계대출은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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