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임박 인식 고조로 하락
  • 일시 : 2003-01-15 06:48:44
  • <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임박 인식 고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4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에 서의 전쟁이 임박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이라크가 무장해제하지 않으면 국제연합(UN)의 결 의안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고 토니 블레어 총리는 수주내로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연합 무기사찰단은 오는 27일에 이라크가 무기사찰에 협조하고 있는지에 대 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무장해제 요구 를 무시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블레어 영국 총리는 전날 이라크가 불법 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 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실적 증가율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도 달러화 하락의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비드 모지나 외환전략 책임자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실적 증가율은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짐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달러화는 오는 3월까지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7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553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540달러에 비해 0.0013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날 한때 유로당 1.0597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1999년 10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전날의 118.99달러에서 한때 117.64엔까지 지난해 9월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18.08엔으로 다소 회복됐다. 최근 수주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수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초약세를 보였으나 유독 엔화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양상을 나 타내 왔다.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락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타격을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인터내셔널파이낸싱리뷰의 토머스 로저스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이날 달러화 의 엔화에 대한 급락은 추가적인 하락의 전조라고 지적하면서 달러화가 향후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5-116엔 범위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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