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인 순매수 관련 매물로 약보합..↓1.40원 1,174원
  • 일시 : 2003-01-16 09:52:53
  • <서환> 외인 순매수 관련 매물로 약보합..↓1.40원 1,174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최근 2천억원을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을 의식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175.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1.40원 내린 1천174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8.17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19엔에서 변동이 없다며 또 주목할 만한 뉴스도 없기 때문에 달러화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14일 830억원 15일 1천4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가시화될 것이 때문에 달러화가 하락압력이 다소 우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은 주식시장 개장후 300억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기록중인데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와 118엔선에 경계감이 더 커져 달러화 낙폭은 제한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신임 재무관(차관급)은 과도한 환율 움직임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뉴욕 장에서 엔화에 대해 달러화가 118엔선을 깨고 하락했던 것과 달리 아시아장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이 영향이 달러화의 변동폭을 줄어들 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주변여건도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있는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나타나 서로 상충되고 있다"며 "달러화가 위.아래 모두 발목이 묶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말할 필요도 없이 여전히 대세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이기 때문에 서울 달러화의 큰 방향도 아래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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