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따라 등락..↑0.50원 1,173.70원
  • 일시 : 2003-01-17 12:01:03
  • <서환-오전> 엔화 따라 등락..↑0.50원 1,17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따라 변동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7.86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97엔보다 절상돼 달러화 하락 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달러화는 곧 엔화가 118.10엔으로 다시 절하되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화는 전날 뉴욕 환시에서 미-이라크 전쟁 임박감이 다시 불거져 강세를 보였다가 아시아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때문에 절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날 오전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필요하다면 직접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연동된 모습을 보였다며 한편으로 외국인 주식 관련 매물과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서로 상충돼 달러화를 오전내내 2원폭에 갇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0-1천175원, 117.70-118.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장중 달러화 변동은 위에서 주식 등의 관련 매물이 아래서는 결제수요가 부딪혀 좁은 폭에서 이뤄졌다"며 "오후는 주말을 코 앞에 두고 있어 변동성이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결국 이월 포지션에 승부를 거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오후 엔화 급변동이나 수급 구조 변화 등의 모멘텀이 없다면 달러화는 1천170원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창용 한미은행 대리는 "117.70엔선이 여러차례 뉴욕에서 테스트 당했지만 매번 지켜졌다"며 "이 영향으로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가 118엔선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한 대리는 "달러화가 재료가 부족하다"며 "오후에도 변동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내린 1천172.50원에 개장된 후 1천172원으로 하락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절하와 저가매수로 1천174.50원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에 막힌 후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173.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엔, 원화는 100엔당 99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6억원 코스닥에서 4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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