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자금조달, 외자 33억달러.산금채 13조 계획<산업은행>
'장기목표는 세계수준의 국제투자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외자조달 33억달러, 산금채 13조원, 예수금 9조7천억원을 통해 약 27조원의 자금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일 산은은 '산업은행의 역할과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조달수단의 다양화 및 앞선 외자조달 노하우를 동원해 외자조달 규모를 작년보다 83%나 크게 늘려 잡았고 산금채 발행은 8.3%, 예수금은 8.9% 늘리는 조달구조 최적화계획을 발표했다.
산은은 이렇게 조달된 자금으로 시설자금에 5조, 운영자금에 3조5천억원, 투자자금에 5조원, 기금에 5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총 지난해보다 11.3% 늘어난 14조원의 자금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벤처투자를 강화해 1천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6T산업.생산성향상 자금. 물류 산업 등의 중점지원분야에 설비자금으로 1조8천억원을 지원할 것이다.
또 작년 7조1천억원이던 회사채주간 실적을 8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인천국제공항철도.부산-거제간 고속도로 등 3조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주선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산은의 자금조달은 외자조달 18억달러, 산금채 발행 12조, 예수금 8조9천억원을 기록했었다.
또 산은은 '산업은행의 발전방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한국금융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세계수준의 국제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장기비전을 발표했다.
산은은 이에 따라 2005년까지 국내최고의 기업금융전문은행으로 발전한 후 2011년까지 아시아리딩뱅크로 발돋움하는 2단계 계획을 세웠다.
2단계 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 재무지표는 자기자본 15조원 ROE 18% 고정이하 여신비율 1% 수준에 달한다.
수익기반은 기존 강점분야인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투자금융 ▲국제금융 ▲기업구조조정.컨설팅 등의 4대 핵심업무를 중점 육성해 중국, 베트남, 북한 등의 아시아지역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산은은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되 국책은행에서 투자은행으로써 이미지를 변모한 뒤 동아시아의 대표투자은행으로 발전한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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