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와 함께 춤을'..↑1.20원 1,174.70원
  • 일시 : 2003-01-20 12:01:14
  • <서환-오전> `엔화와 함께 춤을'..↑1.20원 1,17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에 연동된 장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개장초 117.94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03엔보다 절상된 엔화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엔화가 118.20엔대로 절하되자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오전중 엔화의 약세 반전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다른 주변 변수들의 변화가 미미해 달러화 변동폭은 3원에 그쳤다.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은 170억 순매도를 기록했고 업체들 수급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서로 상충되는 양상이 지난주에 이어 계속됐다며 달러화가 전체적으로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0-1천177원, 117.70-118.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포지션이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만큼 무겁지 않아서 1천17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가 먼저 나왔다"며 "하지만 1천174원부터는 업체 네고가 매물벽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역외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수급도 좁은 범위에서 팽팽해서 달러화가 박스양상을 보일 것 같다"며 "달러-엔도 단기적으로 고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오늘 미국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이기 때문에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아시아장에서 엔화 약세는 달러화 '숏 커버'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72원에 개장된 후 주초 결제수요에 점차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약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1천175원으로 점차 레벨을 올리다 지난주보다 1.20원 오른 1천174.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21엔 원화는 100엔당 99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05%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2억원 코스닥에서 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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