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에 연동된 박스..↑0.60원 1,174.10원
  • 일시 : 2003-01-20 17:23:09
  • <서환-마감> 엔화에 연동된 박스..↑0.60원 1,17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에 연동된 박스장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개장초 117.94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03엔보 다 절상된 엔화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엔화가 118.20엔대로 절하되자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엔화의 약세 반전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다른 주변 변수들의 변화가 미미해 달러화 변동폭은 3원에 그쳤다.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은 400억 순매도에 그쳤고 업체들은 1천170원 초반에서 매수, 1천174원대에서는 네고를 내놓는 등 좁은 폭에서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서로 상충되는 양상이 지난주에 이어 계속됐다며 달러화가 전체적으로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1일 달러화는 1천170-1천177원, 117.70-118.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대리는 "1천174원에서 업체네고가 나오면서 시장이 다소 무거워졌지만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이 버티고 오히려 달러화 과매도(숏)포지션 거래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결국 달러화가 위.아래 정체되는 양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시장 분위기가 서서히 바닥이 다져진다는 기분이 든다"며 "그 동안 달러화의 하락이 자주 막혔기 때문에 앞으로 달러화가 반등 조정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1천173원 밑으로 계속 막히고 있어 바닥인식이 강해졌다"며 "거래자들도 1천170원선 하향돌파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리는 "역외세력도 1천173원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엔화 급락이라는 달러화의 조정반등폭 확대에 확실한 재료만 없을 뿐이지 바닥인식이 서서히 자라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동범 조흥은행 대리는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이어서 달러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하지만 시장 전체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72원에 개장된 후 주초 결제수요에 점차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약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1천175원으로 점차 레벨을 올리 다 지난주보다 1.20원 오른 1천174.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오전 업체 네고부담에 밀려 1천173.7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4-1천174.70원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0.60원 오른 1천17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0.7억달러에 달했고 2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13엔 원화는 100엔당 99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3% 떨어진 634.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55억원 코스닥에서 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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