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3.10원 1,177.20원
  • 일시 : 2003-01-21 12:08:09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3.10원 1,17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8.72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13엔에서 절하됐다. 엔화 약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수개입 가능성 점증으로 아시아 외환거래자들의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화 약세폭 만큼 서울 환시의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해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100엔당 993원에서 990원으로 하락했다. 딜러들은 아직 시장에 달러화의 반등을 고점매도 기회로 여기는 시각이 우위라며 이는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가 변치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관건은 엔화로 기술적 저항선인 118.80엔이 깨지느냐가 달러화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4-1천180원, 1117.80-119.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역외에서 역외선물환(NDF)관련 매수에 많이 나서고 있다"며 "엔화 약세 폭이 커지자 저가에서 매수하자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리는 "엔화의 추가 약세가 없다면 1천180원선까지는 무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영상 국민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달러화는 해외시장의 과매도(숏)포지션에 대한 부담과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8.90엔대까지 상승할 여지가 많다"며 "미-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 그 동안 보유해왔던 '숏 포지션'을 미리 닫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174.20원에 개장된 후 1천174원으로 하락시도에 한번 나섰지만 추가 하락은 막혔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에 자극받은 역내외의 매수세로 1천176.80원까지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3.10원 오른 1천177.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78엔 원화는 100엔당 99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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