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5.60원 1,174.40원
  • 일시 : 2003-01-22 12:02:36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5.60원 1,17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전날 반등세에서 하락으로 반전됐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8.08엔으로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119.00엔보다 큰 폭으로 절상됐다. 엔화는 전날 '숏 커버'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1엔 가까이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바로 그 이전의 상태로 돌아왔다. 이같은 엔화의 움직임은 전날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실적이 크게 호전됐음에도 불구 부시 미국대통령의 대이라크 강경발언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조장시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다시 심화됐기 때문이다. 엔화 방향에 대한 혼조된 시각으로 시장참가자들은 거래에 소극적인 양상을 보였고 전날 시장을 주도했던 역외세력도 잠잠했다. 수급상 업체들의 결제가 우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엔화가 정체된데다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거래소 주가는 하락하는 등 주변지표들의 상충으로 달러화가 좁은 박스에 갇혔다고 설명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3-1천178원, 118.00-118.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앞장서서 거래를 하는 세력이 없다"며 "역외세력도 전날과 달리 조용하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명분 없이 공격적인 매도를 할 상황이 아니라"며 "시장참가자들이 대부분 1천175원 아래서는 매수를 1천176.50원 넘어서는 매도에 나서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어 달러화가 좁은 박스에 갇혔다"고 덧붙였다. 박승배 한미은행 과장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 임박감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충돼 시장참가자들이 앞으로 달러화 방향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일단 118엔선이 지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179.80원에 개장된 후 이월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으로 1천174.30원으로 하락시도가 이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와 고점매도세가 좁은 레인지를 형성한 영향으로 1천174.60-1천176.40원에 갇혔다가 전날보다 5.60원 하락한 1천174.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118.09엔 원화는 100엔당 99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00억원 코스닥에서 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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